Miscellaneous2017. 9. 20. 14:55

2016 시즌1 재계약 조건과 기타시즌의 재계약 무산에 대한 글을 써야하는데 시간이 나질 않는다.

일단은 다음달 부산여행을 위해 단 1원의 크레딧이 아쉬운 상황이라.. 내부세차 후기글을 먼저 쓰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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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과 함께 제로카셰어링에서 반창꼬 프로젝트로 인해 새로 시작된 할인 방법이 등장하였으니-

그것은 바로 내부세차인증!


http://zerocarsharing.blog.me/221064430201


그간 제로카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었던 내부청결문제를, 

전문업체를 이용한 내부세차 대신 제로카 파트너의 노동력(!) 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제로카팀 나름의 묘수라고 할 수 있다.

정해진 방법으로 파트너가 내부세차를 하였음을 인증하면, 

월 셰어링 비율에 따라 최대 3회, 1회당 10,000원까지 월 대여료에서 차감해주는 제도!

나같이 월 셰어링 비율이 80%를 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달 받는 크레딧을 더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본래 이용하던 외부세차장(물론 세차카드 이용 가능한 SK직영주유소이다.) 인근의 손세차장에 있는 3분당 500원짜리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였었는데, 어느날부터 손세차장 이용고객만 진공청소리를 쓸 수 있도록 바뀌는 바람에, 적당한 내부세차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후에는 가끔 발판만 털어주는 수준.


그런데 이번에 제로카에서 내부세차인증제도를 도입하는걸 보고... 혼자서도 내부청소를 할 수 있어야겠다 싶어

휴대용 진공청소기를 직접 구입하였다.


시거잭으로 사용 가능한 청소기를 살까 아니면 배터리가 달린걸 살까 고민하다가... 배터리가 달린것이 그나마 흡입성능이 더 낫다는 얘기를 듣고 배터리형으로 결정!


바로 요녀석이다.


삼성무선핸디청소기 VC-H20


티몬에서 산것 구매 인증! 사실은 내부세차인증 제도가 공지되기 전에 샀었다. 재계약 결정된 후에...



직접 받아보니 크기는 적당한 듯 했고, 흡입력은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면 만족할 만한 수준.

요녀석을 가지고 내부세차를 시작하였다.

우선 내부세차인증을 받으려면 당연히 나의예약 상태이거나 셰어링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제로카 앱의 스마트키 탭에서 내부세차인증을 누르고...

가운데 내부세차인증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사진은 셰어링중일때 찍어서리... 활성화가 안됨ㅠ



현재의 더러운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서 업로드한다. 주의할 점은 미리 찍어놓은 사진은 쓸 수 없도록 되어있기때문에 직접 바로바로 찍어야만 한다는 것.
이렇게 3군데에서 사진을 찍고

운전석/조수석/뒷좌석


사진을 업로드 한다. 일단 사진이 업로드가 되면 제로카 앱을 종료해도 사진은 남아있다. 

그 다음엔 열심히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기로 먼지를 쭉쭉쭉.. 물티슈로 먼지가 덮힌곳도 닦아주고. 마른 휴지로 다시 물기 흡수. 발판도 털어주고... 하면 내부세차 종료!
세차가 끝나고 나면 세차 후 사진을 업로드 할 차례.


...작은사진으로 보니 차이가 별로 없는것같다ㅠㅠ 원본으로 보면 엄청 차이남;;


바닥사진밖에 없긴한데, 핸들이나 기어같은부분은 손세정제로 샬균까지 해가면서 깨끗하게 닦아두었다.
제로카가 일반 쏘카에 비해 그나마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는건 역시 차를 자기차량처럼 아끼는(...) 파트너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쏘친들 또한 이 차를 깨끗하게 이용해주었으면 한다.

(그나저나 재계약자들한테 준다던 카닥세차권? 은 언제주나요 제로카팀~ 궁금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ㅇㅇㅎㅅ
Travel2017. 9. 15. 12:27

얼마전에 우연히 티맵 덕분에 알게된 정보인데, 꽤나 유용한 것 같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해본다.


이런저런 일로 인천공항에 갈 일이 종종 있는데, 관악구에서 인천공항 갈때는 선택지가 많아서 항상 고민하게 된다.


우선 가장 편한(?) 방법으로는 공항버스(6017번)가 있다. 편도 1시간 20분정도 소요. 문제는 요금이 비싸다는 것인데, 왕복으로 1인당 무려 30,000원이다. 두명이서 이동하면 60,000원이나 내야한다. 강남쪽같이 여러명 이용했을때의 할인같은것도 없어서, 사람 숫자가 늘어날수록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두번째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 낙성대역에서 2호선을 타고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탄 후 인천공항역에 내리면 된다. 왕복 8,300원으로써 공항버스보다 3배 이상 저렴한 것은 장점이지만, 단점으로는 소요시간이 버스보다 조금 더 길다는 것과 홍대입구역에서 환승을 해야하고 또 인천공항 도착 후에도 (버스에 비해) 약간 더 걸어가야 공항에 도착한다는 점이 있다.


세번째로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 이 경우 내가 사는 낙성대 기준으로는 강남순환고속도로 덕분에 그 어떤 시간대에도 1시간정도면 공항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사당IC 혹은 서울대IC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진입 후 일직J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를 지나 인천대교를 건너는 코스. 단점은 직접 갈 경우에는 주차를 걱정해야하고 또 누군가를 태워줄 경우 출/귀국 합쳐서 두번 왕복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비용의 경우에도 위에 서술한 경로로 이동하면 통행료 왕복 16,000원, 주유비 12,000원 정도 해서 대략 3만원정도 드는데, 이제 2회 왕복을 하게 되면 6만원이라서 2명 이상 태워야만 공항버스를 타는것과 비슷해진다.



전통적인(?) 인천공항 가는 법...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엔 통행료를 조금 더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긴한데, 올림픽대로를 통해서 영종대교를 건너면 톨비가 조금 더 싸게 먹혀서 2회 왕복 기준으로 5,600원 정도 더 저렴해진다. 하지만 단점은 이경우 낮에는 올림픽대로 정체 가능성때문에 그냥 인천대교를 건너는 편이 낫다.


내가 이번에 알게 된 방법은, 인천공항을 왕복 톨비 6,400원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인천대교를 건너는 방법보다 2회 왕복 기준 무려 19,200원이나 톨비가 절약되는 어마어마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단점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만 쓸 수 있다는 것이긴 하지만, 뭐 알아둬서 나쁠 건 없지.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이 방법은 영종대교를 통해서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되, 올림픽대로 쪽에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영종대교 초입인 북인천IC를 통해서 진출입하는 방법이다. 이경우... 영종대교 이용 톨비가 편도 3,200원 밖에 들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북인천IC까지는 어떻게 가느냐? 바로 남부순환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남부순환로를 따라 서북쪽으로 쭉 가다가 신월IC에서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이후 서운JC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잠깐 탄 다음 계양IC에서 바로 빠져나와 이후 북인천IC까지 시내도로로 이동하는 것이다. 남부순환로와 북인천IC-계양IC 에 신호등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적은 편이고 도로도 넓어서 이동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늦은밤/새벽시간대 기준으로 올림픽대로-영종대교 방법이나 강남순환-제2경인-인천대교 방법보다 10분정도 더 걸리는데, 10분정도 차이에 비해 통행료 이득이 어마어마하기때문에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 낮시간에는 다른 방법들보다 절대적으로 시간이 더 많이 걸릴것이 뻔하기에 추천할 수 없지만, 낮시간임에도 출퇴근시간대만 피하면 톨비절약을 측면에서 고려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북인천IC까지 무료도로로 이동 후 3,200원만 내고 영종대교 진입!!


이 방법은 얼마전 새벽에 인천대교 통해서 공항에 갔다가 영종대교로 나오는 길에 티맵이 알려준 것이다. 처음에 출발할 땐 분명 올림픽대로를 통해서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영종대교 초입에서 하부도로로 가라고 하더니 이번엔 북인천IC로 나가라고 하네...? 그리고 요금이 3,200원이라는 것을 알게된 순간 깨닫게 된 것이었다. 이 길이 정말 저렴하다는 것을. 사실 새벽시간대가 아니면 소요시간 차이 때문에 티맵이 애초에 그쪽으로 가라고 하지도 않았을 텐데, 새벽시간대에 차를 몰고 그쪽으로 간 덕분에 알게 되었다. 덕분에 앞으로 적지 않은 톨비를 절약할 수 있을 듯!!




Posted by ㅇㅇㅎㅅ
Miscellaneous2017. 9. 15. 11:37

오늘부터 25% 할인이 된다고 하길래 올레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들어가보니 My올레 - 가입정보 조회/변경 - 요금할인 재약정 이라는 메뉴가 있네? 새로생겼는지 원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눌러보니, 아래와 같이 친절한(?) 안내 창이 떴다.





처음드는 생각은 이거였다. '오~ 친절하군. 신규 약정으로 바꾸는게 이득인지 손해인지 알려주네?'


하지만 과연

통신사가 친절한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저 페이지만 봐서는 약정 해지 후 재가입 하는 것이 더 이득인 것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


간단하게 얘기하면 신규약정 가입에 따른 추가 할인액이 33,600원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이것은 '금부터 2년동안 20% 로 약정할인 받을 경우'와 '지금부터 2년동안 25%로 약정할인 받을 경우'를 비교한 것이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지금 이미 약정을 하고 있는 사람은 지금부터 2년보다 짧은 기간동안 20% 약정할인을 받는 것이지, 지금부터 2년동안 20% 약정할인을 받는 것이 아니다. 재약정을 하지 않으면 계속 20% 만큼 할인을 받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당연하게도) 2년보다 짧을 거라는 것이다. 

원래 하고있던 약정이 끝나고 나면 (아마도) 그때부터는 어차피 25%로 재약정을 할 것이므로 저런식의 비교는 옳지 않은 것이다. 사용자로서는 기존 약정이 끝나는 시점까지를 놓고 비교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2017년 4월 15일에 기변을 하면서 그때부터 28,000원짜리 요금제로 20% 요금할인 약정 2년을 하였다고 생각해보자. 그 사람이 지금까지 받은 할인혜택은 28,000 * 20% * 5개월 = 28,000원이다. 

KT의 안내대로라면 오늘 이 사람이 20% 약정 해지 후 2019년 9월 14일까지로 25% 약정을 재가입 할 경우 할인반환금은 28,000원이고, 신규약정에 따른 추가 할인액은 28,000 * 5% *24 개월 = 33,600원 이기 때문에 5,600원 더 이득인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 사람의 약정기간은 원래 2019년 4월 14일 까지이기 때문이다. 9월 14일이 아닌 4월 14일까지로 계산해보면 신규약정에 따른 추가 할인액은 28,000 * 5% * 19 개월 = 26,600원

즉, 1,400원 손해라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이 사람이 만약 25% 재약정 후 기변2년째에 새로운 핸드폰을 구입하려고 할 경우엔 더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일단 KT로 기변할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 2019년 4월 15일 기준으로 이사람이 기기변경을 할 경우엔 25%할인의 남은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이기 때문에 위약금 없이 기존 약정이 종료되고, (2년후에도 25% 약정할인제도가 존재한다면) 그날부터 새로운 25% 2년 약정을 시작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 1,400원 손해라는 사실은 여전하다.


KT로 기변하지 않을경우엔, 그 시점에서 오히려 위약금을 더 내야한다! 24개월 약정의 경우 할인반환금 부과율이

6개월 이내 100%

7-12개월 60%

13-16개월 30%

17-20개월 -20%

21-24개월 -45% 

이므로

19개월을 채운 시점에서 이 사람의 위약금은 무려 

28,000 * (100% * 6개월 + 60% * 6개월 + 30% * 4개월 - 20% * 3개월) = 285,600원.

한마디로 이건 그냥 타 통신사로 기변할 생각을 버리든지, 무조건 2년 채우던지, 아니면 강제 KT 기변하든지 결정하라는 얘기가 된다. 2년후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꽤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셈..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통신사 및 통신비 관련된 결정을 내릴때는 주의해야하는 것이 많다. 특히 통신사가 친절하게 나올때는 더더욱.... 조심 또 조심 해야할듯!

Posted by ㅇㅇㅎㅅ